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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넷마블,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로 그려갈 콘텐츠 빌드업 [게임라운지]
날짜 2023-06-05 조회수 109
관련링크 1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2297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국내 게임 시장에 '모바일 수집형 RPG'라는 개념을 각인시킨 게임이다. 세븐나이츠 흥행 이후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형태의 게임이 꾸준히 늘었고, 이후 하나의 캐릭터를 오랜 기간 육성하는 MMORPG로 트렌드가 넘어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023 1st 신작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세븐나이츠는 서비스 9주년을 맞은 지난 3월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했고 리메이크 버전 '더 세븐나이츠'로의 바톤 터치를 알렸다. 1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에 베타테스트(CBT)를 목표로 개발중인 리메이크작 더 세븐나이츠를 포함, 그동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생작을 공개해왔다.

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IP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세븐나이츠는 다양한 캐릭터와 특유의 세계관을 통해 굿즈,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 규모를 확대했고, 이는 넷마블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세븐나이츠 IP 게임을 개발중인 넷마블넥서스는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더 세븐나이츠 개발에 주력해 관련 IP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게임 '더 세븐나이츠'. (사진=넷마블)
다만 세븐나이츠가 서비스 10주년을 바라볼 만큼 오래된 IP인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자체 IP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넷마블도 이를 의식하듯 세븐나이츠처럼 콘텐츠 볼륨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는 IP로 '그랜드 크로스'를 내세웠다.
 

그랜드 크로스, 어떻게 IP 확대할까

그랜드 크로스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한 넷마블에프앤씨가 담당한다.

넷마블에프앤씨에 따르면, 그랜드 크로스는 차원을 이어주는 균형을 뜻하며 현재, 미래, 이세계, 신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살아 숨쉬는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그랜드 크로스 IP 게임들은 각 시대를 넘나든다는 설정을 통해 캐릭터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넷마블이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공개했다. (사진=채성오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그랜드 크로스 IP를 통해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에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IP 강화는 단기간 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4~5년전 부터 꾸준히 준비했고 이제 조금씩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처음으로 선보일 그랜드 크로스 IP 게임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인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혼돈의 힘에 의해 멸망 위기에 처한 왕국에 그랜드 크로스 현상이 발생해 2세기로 차원 이동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는 세계관으로 설정됐다. 그랜드 크로스 현상으로 타임워프된 학생들과 왕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이 하나의 시공간에서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게임으로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에이지 오브 타이탄에서는 영웅마다 특화된 병종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공중 전투를 통해 지형과 건물을 넘나들며 공격하는 모습. (사진=넷마블)
에이지 오브 타이탄의 경우,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성을 지향하는 동시에 위기의 왕국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수백 컷에 달하는 웹툰과 풀 보이스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넷마블에프앤씨는 그랜드 크로스 IP를 활용해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에 이르는 형태로 창작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넷마블에프앤씨의 IP 확장 전략은 콘텐츠간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출시하기 전 관련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웹소설 및 웹툰을 공개해 게임 유저 모객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그랜드 크로스 IP 기반의 웹툰 및 웹소설. 왼쪽부터 방송 천재 도사 전우치, 신 우렁각시전, 범이 내려왔다. (사진=카카오페이지 갈무리)
넷마블은 에이지 오브 타이탄 등 게임 외에 그랜드 크로스 IP를 공유하고 있는 웹툰·웹소설을 '스튜디오그리고'와 함께 준비중이다.

스튜디오그리고는 지난해 2월 넷마블에프앤씨가 자체 IP 사업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내부 IP개발실을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로,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그리고는 △죽음의 신, 하 변호사 △신 우렁각시전 △방송 천재 도사 전우치 △범이 내려왔다 △오! 필승 김과장 △대마법사를 위한 고교생활 가이드 등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 웹툰·웹소설을 통해 관련 IP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그랜드 크로스 IP 게임을 출시하기 전 관련 웹소설과 웹툰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그랜드 크로스 IP 게임은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한 에이지 오브 타이탄 외에 2종을 더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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