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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웹툰이 드라마·애니로…차기작도 확장성에 초점"
날짜 2022-08-30 조회수 13
관련링크 1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2/08/753900/

나승훈 작가가 웹툰 `놓지마 정신줄`과 신작 `호호마을은 복실복실해`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 팝콘'은 국내외에서 가장 조명받고 있는 대중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만화를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팝 컬처 컨벤션'이다.

이 중 행사의 근간이 되는 장르는 만화다. 소위 '서브컬처(하위문화)'의 대표 장르로 꼽히며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주목받았던 만화는 이제 종이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한국이 만든 웹툰은 만화를 대중문화로 전환시킨 일등공신이다. 작품이 여러 언어로 번역돼 세계 시장에서 읽히기도 하고 드라마, 영화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되며 지식재산권(IP)으로서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새로 준비하려는 프로젝트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그림을 담당하는 나승훈 작가도 이번 팝콘 전시장 부스에 작품을 걸고 있다. 2009년 8월부터 매주 2회씩 '놓지마 정신줄' 연재를 10년 동안 이어왔던 나 작가는 2019년 1000화를 끝으로 휴식을 선언했다. 10년간 휴재가 2번에 불과했을 정도로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했던 만큼 체력과 아이디어도 고갈됐다. 이번 행사는 나 작가가 휴식기 선언 이후 3년 만에 공식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10년간 주 2회씩 연재하면서 완전히 번아웃됐었어요. 쉬는 동안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을 되돌아봤어요. 3년이 지났다고 고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작가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호호마을은 복실복실해'는 그가 쉬는 동안 구상한 새로운 프로젝트다. 다만 이 작품을 웹툰으로 시작할지 결정하지는 않았다. 나 작가는 만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와 같은 영상화 콘텐츠,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업계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팝콘을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장르별로 따로 행사를 했는데, 팝콘은 모든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행사를 둘러보면 콘텐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다 볼 수 있잖아요. 그 속에서 '호호마을은 복실복실해'를 어떤 콘텐츠로 만들 수 있을지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 같아요. 모든 장르의 문화 콘텐츠와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가 자신의 작품이 IP로서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는 '놓지마 정신줄'이 다른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부터다. 애니메이션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은 스핀오프(파생작) 단행본 '놓지마 과학'과 '놓지마 초등 영단어'를 낳았다. 단행본이 학습만화로 인기를 끌면서 '놓지마 과학'은 따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나 작가는 작품의 기획 개발 단계부터 IP 확장을 염두에 두는 것이 웹툰의 세계화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코믹시장이 아직 인쇄 매체에 정체돼 있을 때 그 자리를 한국의 웹툰이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P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면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한국 작가들 모두 2차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IP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고 믿어요."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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